서천 국가습지 복원 약속한 김태흠 충남지사

시군 방문 일정으로 서천 방문 서천특화시장·항구 등 현안점검

2025-09-22     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천 국가습지 복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2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어울림 파크골프장 조성 현장 등을 방문했다.

서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도정 보고 후, 서천 발전을 위해 △장항 국가습지 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홍원항·장항항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은 서천군 장항읍 장암·송림·화천리 일원 옛 장항제련소 주변 60만㎡ 부지에 2029년까지 685억원(국비)을 투입해 생태습지, 생태숲, 습지 전망시설과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후 지난해 환경부에서 설계에 착수했다.

김 지사는 “장항 국가습지 복원 사업을 우리나라 폐산업 공간의 친환경적 활용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과 연계해 광역 생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천특화시장은 총 사업비 43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650㎡ 규모의 복합시설로 재건 중이다.

홍원항은 지난해, 장항항은 올해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됐다.

두 항에는 총 6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수산 콤플렉스, 청년 주거시설, 테마 가로수길, 수산물 가공·유통 및 공동건조센터, 해양수산문화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 해조류 등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으로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블루카본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도는 서천군과 함께 2028년까지 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김 지사는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 센터는 해양바이오 관련 기업에 연구 및 실험 공간, 첨단 장비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제공하고, 교육과 기술 이전, 컨설팅, 시제품 제작·생산을 뒷받침한다.

김 지사는 “장항 국가산업단지에 해양바이오 인프라를 연이어 구축해 서천을 해양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충남도 제공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