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려인 이주정착사업 상복 터졌다
정부혁신 최고사례 선정·행정안전부장관장 수상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고려인 이주정착사업’이 정부혁신 최고사례 선정에 이어 행정안전부장관장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국회 행정안전위원회·㈔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후원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 대상’을 받았다.
시는 또 일자리·경제 부문에서는 우량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민선 8기 3조원 초과 달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에서 높은 평가받아 부문 대상을 받는 등 이번 시상에서만 2개 부문 최고상을 거머쥐웠다.
제천시가 민선 8기 들어 역점 추진한 ‘고려인 이주정착사업’은 기존 인구증가 정책에서 벗어나, 고려인 동포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와 새로운 인구유형 정착이라는 참신한 목표를 제시한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짧은 기간에도 재외동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이주정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어 회화 교육 △법률 자문단 상담지원 △초·중·고·대학 입학 및 전학 상담 지원 등 실질적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려인의 안정적인 이주를 적극 지원했다.
또 ‘코리아 가족봉사단’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융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빠른 지역 적응과 화합을 이끌어낸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각종 투자인센티브 제공과 끈질긴 기업 유치 활동을 통해 우량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지역경제 체질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고려인 이주정착사업과 투자유치 성과로 종합대상과 투자분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앞선 정부혁신 최고사례 선정에 이어 큰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1000만 관광객 유치, 경로당 점심제공사업, 스포츠마케팅 등도 이에 못지않은 성과로, 향후 지방행정대상에도 도전하겠다”며 “이는 13만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로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열린 행정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제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