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바이오그린 수소충전소 10월부터 요금 인상
기존 kg당 8400원→9500원 운영비 증가 따른 불가피 결정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낮아
2025-09-17 김의상 기자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가 충주바이오그린 수소충전소의 충전 요금을 오는 10월 1일부터 kg당 9500원으로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기존 8,400원에서 1,100원 오른 금액이다.
바이오그린 수소충전소는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제조·판매하는 시설로, 인근 연수·목행 수소충전소에도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 배경에 대해 무상 하자보수 기간 종료 이후 유상 수선 비용 증가로 운영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평균 수소 판매 가격은 kg당 10,259원, 충북 평균은 9,968원으로, 충주 바이오그린 수소충전소의 인상 요금은 여전히 전국·도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소경제 활성화와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 연수·목행 수소충전소는 지난 8월 1일부터 kg당 9,900원으로 요금을 인상해 운영 중이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