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정우주, 김서현은 누구?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D-1… 고교 유망주들의 당찬 각오

2025-09-16     나예원 기자

[충청투데이 나예원 기자] 오는 17일 열리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프로야구 유망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2025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서 만난 부산고 안지원, 대구고 김민준, 경기항공고 양우진, 북일고 박준현은 각자의 롤모델을 이야기하며 프로 무대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부산고 3학년 외야수 안지원은 한화이글스 손아섭을 존경의 대상으로 꼽았다.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손아섭의 플레이를 보며 자라왔다는 그는 “스피드와 배트 스피드에서 자신이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고 투수 김민준은 박세웅을 새 롤모델로 삼았다. 투구 폼과 제구력이 닮았다고 설명하며 “같은 구종을 던지는 투수라는 점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했다.

한화나 롯데 지명을 희망하며, 4순위 이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주무기인 스플리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경기항공고 투수 양우진은 구단보다는 순번을 먼저 언급했다. “어느 팀이든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체 3순위 안을 목표로 잡았다. 빠른 직구와 자신감을 가장 큰 무기로 꼽았다.

 

북일고 투수 박준현은 키움 안우진을 롤모델로 꼽았다. 프로에 가면 삼성 구자욱과 맞대결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그의 장점은 강력한 직구와 주눅 들지 않는 피칭이다.

롤모델과 목표는 달랐지만 네 선수의 시선은 모두 프로 무대를 향해 있었다. 17일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누가 불릴지 관심이 모인다.

이들의 보다 자세한 인터뷰와 영상은 충청투데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나예원 기자 ywn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