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계국악엑스포 30일간의 대장정 돌입

대한민국 최초 문화 엑스포 세계 30개국 참가 국제 행사

2025-09-14     이진규 기자
▲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12일 개막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세계 30여 개국의 외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3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엑스포는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 엑스포로 전 세계 30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개막식에 앞서 육군본부 취타대와 불가리아, 칠레 등 국제민속예술기구(CIOFF) 해외 공연단, 대한민국 농악연합회가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가 영동읍 시내에서 90분간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전 행사로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해외 공연단의 오프닝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열린 개막식에서는 ‘영동의 울림, 하늘로 오르다’는 슬로건으로 영동, 국악, 천고를 주제로 한 무대를 선사했다.

영동의 천고에 그려진 다섯 마리 용을 모티브로 한 영상과 영동군민 200여명의 북 타악 퍼포먼스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수제천’과 ‘대취타’에 맞춰 내빈이 입장했고, 40인의 무용단이 정재 향아무락을 선보였다.

정영철 영동군수의 개막 선언 후 본격적인 국악 공연과 홍보대사 등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개막식 공식 무대는 관람객과 전 출연진이 함께한 ‘영동아리랑’으로 마무리됐다.

군은 이번 국악엑스포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