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이끌 영마이스터 키우는 ‘명문’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대전광역시교육청-충청투데이 캠페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산업 맞춤 교육과정·군 특성화반 운영 외부 기관 연계 최첨단 교육 등 실시 취업 전폭 지원 취업률 92.3% ‘성과’ 대기업·공기업 진출·해외취업 문 넓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는 1978년 대전동아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해 2010년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전환했다. 현재는 전기전자제어과, 스마트기계과, 스마트자동화시스템과가 있다. 학교는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산업 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산업수요 맞춤형 방과 후 수업, 외부 기관 첨단 장비교육 등을 실시해 현장 적응력이 우수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이후 평균 취업률은 92.3%다. 마이스터 1기~13기 졸업생은 대기업 29%, 중견·중소기업 46%, 공기업 5%에 취업했다. 동아마이스터고는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취업지원센터는 우수 취업처를 발굴, 협약하고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별 취업 대비 프로그램, 공기업 취업 대비반, 기업별 면접 대비반이 대표적인 예다. 이 외에도 취업역량강화 캠프를 매년 2번 진행하고 AI 면접실 운영을 통해 변화하는 취업 현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2022년에는 글로벌 현장학습 독일취업 준비과정 거점학교로 선정됐다. 독일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독일어 교육을 제공, 취업의 장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동아마이스터고는 실력, 인성, 창의성을 겸비한 영마이스터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첫째는 교육과정이다.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현장 적응력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외부장비 활용교육, 외부 기관 연계 최첨단 기술 교육을 통해 별도의 OJT교육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도록 한다.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후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방과 후 교육을 통해 공인영어성적 취득은 물론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둘째는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다. 3학년이 되면 1~2학년 때 배운 전공 지식을 총동원해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 작품 기획 및 설계, 재료 구입·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진행해 만든 작품을 졸업작품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셋째, 3개의 전공 심화 동아리(공업전자기기, 금형, 메카트로닉스)와 다수의 전공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국방부 군 특성화반 운영도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의 자랑거리다. 입학 시부터 전기전자제어과 16명, 스마트기계과 16명의 학생을 선발해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군특성화반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전문병으로 근무하고, 그 후 임기제 부사관으로 임명된다. 체계적인 교육과 진로지도 결과 2014년 이후부터 산·학·군 기술인력 협력 육성 사업 최우수학교 1회, 우수학교 3회에 선정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군 특성화고등학교로 위상을 높였다.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회로 위 꿈 그리는 ‘공업전자기기 전공심화동아리’
-동아리 소개
-동아리를 자랑한다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자 관련 분야의 기술을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자 기기 연구, 설계와 관련된 실무 현장에 바로 투입되더라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차별화된 회로 설계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으로 전공 능력을 키운다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할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공업전자기기 직종 국가대표를 양성하는 삼성 전기에 입사함과 동시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이 부여됩니다. 또한 국가대표가 되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출전하여 입상하면 포상이나 상금, 병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동아리 자랑 (박진숙 동아마이스터고 전기전자제어과 교사)
"직업계고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전문교과의 기본적인 내용보다 더 전문적이고 많은 기술을 배워 졸업 후 취업 시 현장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 및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입상할 시 대기업 취업 및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 기기와 관련되어 한 우물만 파면서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전문교과 심화 동아리입니다."
-동아리 학생들을 가르칠 때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는지.
"길게는 3년 가까이 주말과 방학을 반납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기에 훈련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을 시 슬럼프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훈련은 당연히 열심히 하고 있지만 멘탈이 붕괴될 시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어 평소에 학생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하루 일과를 눈여겨 살펴보고 있습니다. 잦은 상담과 일상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에 멘탈 관리를 우선 시 하며, 대회가 임박한 상황에서는 각자 수준에 맞는 개별적인 계획표를 세워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아리 운영 계획은.
"2개월 조금 넘게 남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위해 개별 눈높이에 맞춰 계획표를 세워 체계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과년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었던 몇몇 학교와의 평가전도 몇 차례 계획되어 있습니다. 타 학교와의 평가전을 통해 현재 자신의 훈련 위치를 파악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갈 것이며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또한 1학년 학생 중에 공업전자기기 기능부 훈련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이 있어 신규 학생들도 선발할 예정입니다. 선발된 학생들이 선배들의 훈련 모습을 보며 자신만의 목표를 세워 꿈을 키워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