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복합 전시·컨벤션시설 청주오스코 공식 개관
초대형 전시실 등 시설규모 전국 7번째 충청 최초 대형건축물 수열에너지 도입
2025-09-11 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최초의 복합 전시·컨벤션시설인 청주오스코가 11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오스코는 충북의 신성장동력산업이 집중된 오송1, 2산업단지의 우수한 생산인프라와 MICE 산업을 연계해 B2B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됐다.
건립에 2318억원이 투입됐다.
청주오스크는 1만 31㎡ 규모의 초대형 전시실과 2080석을 갖춘 대회의실을 비롯한 총 3730석의 회의시설과 미술관, 상설전시장을 갖췄다.
전국 컨벤션시설 중 7번째로 큰 규모라고 한다.
충북도는 2018년 전시관 건립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21년 착공해 올해 3월 준공하고 4월부터 종합시운전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청주오스코 냉난방에는 대청댐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가 사용된다.
청주오스코는 충청권 최초로 대형건축물 냉난방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사례다. 에어컨 300대를 대체할 수 있어 연간 228t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기존의 냉난방 설비 대비 약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청주오스코는 시범운영 3개월 동안 코믹월드, 충북베이비페어 등 초대형 전시가 개최됐고,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등 전문학술행사 및 정부 유관기관의 회의가 잇따라 열리며 8월까지 누적 방문객 15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연말까지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등 대단위 전시박람회와 기획전시, 각종 문화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는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오송역까지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으로 도보 접근성을 개선하고 외형 보강을 위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진행해 볼거리 가득한 지역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개관식에서 "청주오스코는 단순한 복합문화공간을 넘어,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도민의 자부심이자 사랑받는 충북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