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동물보호센터 운영… 유기동물 복지 향상 기대

직영 체계 전환·입양 지원 확대

2025-09-10     이상복 기자
단양군은 지난 8월부터 단양군 동물보호센터를 정식 운영하며, 기존 민간 위탁 방식에서 벗어나 직영 체계로 전환했다. 동물보호센터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은 지난 8월부터 단양군 동물보호센터를 정식 운영하며, 기존 민간 위탁 방식에서 벗어나 직영 체계로 전환했다. 동물보호센터 내부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단양군이 유기동물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새로운 동물보호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군은 기존의 민간 위탁 방식을 벗어나 직영 체계로 전환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기동물 보호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단양군은 지난 8월부터 매포읍 우덕리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건축면적 170.4제곱미터의 지상 1층 건물로, 대형견 7마리와 소형견 30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보호실과 격리실, 부대시설을 포함해 유기동물의 전문적인 관리와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유기동물의 위생 관리와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하며, 군민이 안심하고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유기·유실 동물을 입양하는 군민에게는 동물병원 진단비, 치료비, 미용비 등 1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해 입양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단양군은 ‘단양군 동물보호센터 운영규정’ 훈령 제정을 추진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확고한 유실·유기동물 보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단양군은 유기동물 보호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군민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전망이다.

이철성 군 가축방역팀 팀장은 “동물보호센터 운영은 유기동물의 생명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단양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향상은 물론 군민들의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