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영화로 물든 제천… 첫 도심속 영화제 성공적
제천국제음악영화제 6일간 대장정 마무리 비행장으로 행사 이전·돔 특설 무대 ‘호평’ 36개국 134편 상영… 원썸머나잇도 인기
2025-09-10 이대현 기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올해 ‘첫 도심 속 영화제’로 펼쳐진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엿새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지난 9일 오후 6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배우 장현성과 가수 김윤주의 사회로 열렸다.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품상)은 스위스 영화인 카탈린 괴드뢰스 감독의 ‘엘씨의 노래’(2024)에 돌아갔다.
또 올해 처음 신설된 한국 장편영화 음악 경쟁 부문인 ‘뮤직인사이트’ 대상은 ‘파묘’(2024)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신진 영화음악가 경쟁 부문인 ‘뉴탤런트’ 대상은 ‘시지프스의 공전주기’(2025)의 염승호 감독이 각각 받았다.
폐막작으로는 과거 연인과의 재회와 이별을 다룬 량례언 감독의 '라스트 송 포 유'(2024)가 상영됐다.
‘다 함께 JIMFF’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와 음악이 관객들을 만났다.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인 에릭 세라를 비롯해 십센치, 글렌체크와 엔플라잉 등 음악가들이 축제를 빛냈다.
주무대를 청풍호반에서 제천비행장으로 옮긴 첫 시도는 “접근성이 좋아 관람 편의가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날씨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제천비행장에 올해 처음 마련한 돔 특설 무대 역시 좋은 평을 얻었다.
대표 간판 공연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은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