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어 희망으로… 청양군 소상공인 친화정책 주목
금융·디지털 전환·자생력 강화 등 전방위 지원 ‘1인 유급병가제’ 현장중심 행정 모범사례 평가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금융 지원, 디지털 전환 지원, 자생력 강화 등 전방위적 대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소상공인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긴급경영안전자금, 재도전특별자금, 혁신성장촉진자금 등 다양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자보조금과 특례보증,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을 도입해 공과금·4대 보험료 등 고정비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영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급격히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발맞춰 스마트기술 도입 지원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군은 소상공인이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청양군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청양군 소상공인연합회 운영 예산을 지원하며 상공인 간 협력과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개별 지원을 넘어 공동체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상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군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 행정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일 청양전통시장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돈곤 군수를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진흥공단 공주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1인 자영업자 유급병가제 도입,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 연장,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골목형 상점가 육성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오갔다. 이는 소상공인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현장 중심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간담회 직후 청양시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캠페인’을 펼치며 소비쿠폰 사용기한과 신청기간 등을 적극 홍보했다. 소비 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군의 노력이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