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열섬·탄소 저감… 예산군, 도시숲 조성 본격화

교차로·고속도로변에 25억 투입 11월 말 완공

2025-09-04     강명구 기자
예산군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예정지인 국도45호선 삽교교차로.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국도 45호선 삽교교차로와 대흥면 지곡리 일대 대전~당진 고속도로변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후대응 도시숲’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 탄소 저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12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25억원으로 2.5ha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11월 말 완공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와 고속도로변에 숲을 조성해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동시에 쾌적한 도로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삽교교차로에는 소나무·스트로브잣나무 등 교목 8종 592주와 꽃댕강 등 관목 11종 1만150주가 식재되며, 고속도로변에는 스트로브잣나무·대왕참나무·왕벚나무 등 교목 9종 1380주가 각각 식재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이어진 폭염처럼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도시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탄소를 흡수하는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