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탄 바구니에 담은 다문화가족 기쁨
[복지공감신문-공주]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 계룡면은 최근 계룡면 복지회관에서 다문화가족 15명을 대상으로 ‘라탄 바구니 만들기 체험’을 운영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예 체험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참가자들은 라탄 줄기를 이용해 고양이 모양의 바구니를 직접 제작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체험은 계룡면 평생학습센터의 강사비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전문 강사의 세심한 지도 아래 2시간 동안 참여자들이 함께 줄기를 엮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은혜 계룡면 다문화가족협의회장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줄기를 하나씩 엮어가다 보니 재미있어 시간이 금세 흘러갔다"며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은원 계룡면장은 "농번기로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신 다문화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험이 잠시나마 휴식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간 화합과 정서적 지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예기자 김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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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으로 전한 孝心… 한국성짜장면봉사단 나눔
공주시 금학동에 소재한 한국성짜장면봉사단(대표 박정환)은 지난달 24일 탄천면 대학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 100명을 모시고 사랑의 짜장면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봉사단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준비한 짜장면을 어르신들께 대접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정환 대표는 "매년 지역 어르신들께 짜장면을 대접해 왔는데, 이번에는 탄천면에서 봉사를 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문순 탄천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참여해 주신 봉사단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을 더욱 두텁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성짜장면봉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꾸준히 짜장면 나눔 봉사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명예기자 조희승
든든한 국밥으로 ‘몸도 마음도 든든’
공주시 중학동(동장 김재철)은 지난달 26일 공주다올로타리클럽(회장 임찬혁)이 ‘사랑의 밥상’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주다올로타리클럽은 중학동 관내 ‘정다운 감나무집’ 식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국밥 200인분을 마련해 대접했다.
회원들은 관내 경로당 7곳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밥상’ 네 번째 릴레이를 진행하며, 직접 국밥을 나르고 봉사에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식사 후에는 시원한 생수와 과일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당부하는 세심한 배려도 이어졌다.
아울러, 공주다올로타리클럽은 2024년도부터 생수 8천 병을 지원해 폭염기에 취약한 가정에 얼음 생수를 나눠주도록 후원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김재철 동장은 "해마다 식사와 과일까지 챙겨주시는 공주다올로타리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안전을 위해 중학동이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명예기자 이상만
쌀국수로 허문 다름의 벽… "더 끈끈해졌네"
공주시 옥룡동에서는 30일 다문화가족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베트남 전통 음식인 쌀국수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공헌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옥룡동 여자경로당에서 열린 이번 ‘모국 음식 만들기’ 행사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요리한 쌀국수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지만 색다른 맛과 정성에 큰 감사를 표했다.
이기숙 옥룡동장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는 자리를 통해 지역 공동체 안에서 이해와 존중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다문화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며,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 간의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명예기자 유미숙
맛있는 하루로 지킨 어르신 마음 ‘공주시 독거노인 정서 지원’
공주시가 8월에 독거노인의 정서적 지지와 자살 예방을 위해 요리 프로그램 ‘맛;하루(맛있는 하루)’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민관 협력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사망률이 높은 지역의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준비하고 조리하며 정서적 교류와 심리적 지지를 나눴다.
이 프로그램은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한국야쿠르트 공주점 간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됐다.
한국야쿠르트 공주점은 ‘프레딧 서비스’를 통해 밀키트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자원봉사자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했다.
이번 사업은 신관동 행정복지센터, 공주노인복지센터, 금강종합사회복지관의 협조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가 이루어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됐다.
오근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민관이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요리 활동을 넘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상담, 정신건강 교육, 자살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으며 야간 및 공휴일에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번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명예기자 정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