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발자취 살핀 ‘청산리 역사대장정’
[청소년신문-홍성]
홍성군 청소년 80여명은 최근 ‘청산리 역사대장정’에 참여했다.
9박 10일간 진행된 이번 대장정은 백야 김좌진장군이 이끈 항일 무장투쟁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청산리 전투현장과 하얼빈,백두산 천지, 윤동주 시인 생가, 고구려와 발해유적지를 차례로 방문하며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살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대장정은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과 나라사랑의 마음,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 참가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역사를 직접 보니 김좌진 장군의 업적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솔희 명예기자·내포중2>
민생회복 소비쿠폰, 청소년들은 어떻게 사용할까?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가에서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주는 돈이다.
이 쿠폰은 지역이나 사람마다 금액이 조금씩 다르고, 카드사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쿠폰을 받으면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홍성 지역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 카페, PC방, 노래방 같은 곳 등 대부분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에도 쓸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그냥 돈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지역 한 중학생은 "쿠폰이 있으면 학용품을 사는 데 쓰고 싶다"라며 "부모님께 부탁하지 않아도 되고, 직접 써보면 의미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연 명예기자·홍성여중2>
평화의 의미 되새긴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지난 7월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6·25전쟁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평화와 우정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회식에서는 22개국 국기가 입장했고, 전투에서 공을 세운 세 명의 참전용사에게 태극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기념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이번 기념식을 통해 청소년들은 평화의 소중함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홍성군청소년기자단 한 학생은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분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윤우 명예기자·홍성초 5>
"외출 땐 물 챙기세요" 스스로 지키는 폭염 안전 습관
지난 6월 이후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청소년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안전한 여름을 위해서는 우선 우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이므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을 할 경우 물병을 챙겨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갈증이 나기 전에 미리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은 열사병과 탈수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활동량이 많아 밝고 헐렁한 옷을 입어야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반대로 어두운 색이나 몸에 달라붙는 옷은 땀 증발을 방해하고 체온을 높여 위험하다.
현기증이나 두통, 경련 같은 온열 질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에너지 사용 습관도 중요하다.
에어컨은 26~28도로 유지하고, 실외와 온도 차이는 5도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들은 작은 습관만 지켜도 폭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안전한 여름은 스스로 실천하는 생활 속 대비에서 시작된다.
<조하윤 명예기자·홍성초5>
일일 국회의원 된 홍성 어린이들… 행정·언론을 배우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은 지난 11일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등을 방문, 행정과 언론, 의회 현장을 체험했다.
이날 기자단은 먼저 도청 1층 로비와 다움아트홀을 둘러보며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을 확인했다.
특히 음수대에 일회용컵이 아닌 다회용 컵을 비치, 환경을 고려한 행정 운영이 눈에 띄었다.
이어 방문한 기자실과 브리핑실에서는 실제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고,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하며 기자의 역할을 체감했다.
충남소방본부 상황실에서는 CCTV와 신고 현황 스크린을 통해 화재·재난 신고가 접수되고 처리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기자단은 신고 내용에 따라 불빛이 달라지는 장치와 지휘 체계를 보며 소방의 신속한 대응 과정을 이해했다.
마지막으로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의원석과 의장석, 방청석을 둘러보며 의회를 진행하는 과정도 알 수 있었다.
이번 충남도청 현장 체험은 청소년신문기자단이 직접 보고 배우는 활동으로, 언론과 도청·의회의 기능을 생생하게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곽민희 명예기자·홍성초 5>
고암 이응노의 집… 작은 것들의 변신, 예술로 이어간다
고암 이응노의 집은 지난 7월 27~8월 3일 창작스튜디오 컨테이너동에서 ‘창작스튜디오 주민참여 프로젝트(채집된 것들)’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창작형 예술 프로그램으로 ‘나의 옆 작은 것, 예술로의 재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번 창작형 예술프로그램은 예술로의 재활을 통해 고암 이응노 작가의 창조적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판화작품을 재해석해 예술을 다양한 시선으로 보고 표현 방법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자연에 있는 돌과 나무, 곤충 등을 그려내 티셔츠, 에코백에 판화로 찍어내는 예술적 표현기법으로 색다른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은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 판화를 제작해 보는 시간도 갖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예술이 만나는 기회가 되었으며, 전시는 내달까지 이어진다.
참여자 A 씨는 "창작형 판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은 명예기자·홍성초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