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보석 캠페인] 삶의 일부가 된 꿈… 유도사랑, 누구보다 ‘진심’

유도선수가 되고싶은 예원이 예의 강조 스포츠 매력느껴 8년 째 운동 부상 입어도 이겨내며 훈련… 국대가 꿈

2025-08-25     김세영 기자
유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숨은 보석 찾기 캠페인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유도선수를 꿈꾸는 류예원(18) 양이다.

그가 처음 유도의 길에 들어선 계기는 단순했다. 어릴 때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인 류예원 양을 눈여겨 본 그의 부모님이 유도를 배우길 권유했다. 부모님의 권유에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유도를 시작한 류예원 양은 그 어느 스포츠보다 ‘예의’를 강조하는 유도에 매력을 느꼈다.

쉽지 않은 기술을 터득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면서, 매일 훈련에 매진하다 보니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류예원 양은 "기술을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크다. 최근에는 고등부에만 허용된 말아엎어치기를 배웠는데, 난이도가 높은 만큼 성취감도 컸다"며 "시합에서 긴장감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끼면서 유도에 더욱 깊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제 유도는 그에게 삶의 일부분이자 미래가 됐다. 류예원 양은 꿈을 이루기 위해 주 7일,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류예원 양은 "준비운동으로 앞·뒤 구르기, 다양한 낙법을 반복한 뒤 본격적으로 기술 훈련에 돌입하고, 마지막에는 1대 1 자유대련으로 실전 감각을 다진다"며 "또 시합 영상을 보며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체크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몸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 부상의 위험도 있었다. 사범과 대련하던 중 허벅다리 기술에 맞으면서 다리에 금이 간 것이다. 그럼에도 류예원 양은 붕대를 감고 유도장을 찾았다.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일념과 뜨거운 열정이 그의 발길을 이끌었다.

류예원 양은 "처음에는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은 즐겁게 임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체력적 고충보다 마음이 힘들 때가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목표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얻는 것이다.

꿈을 이루게 되고 나서는 사람들에게 그 누구보다 유도에 진심인,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되길 소망하고 있다.

류예원 양은 "유도는 예의를 바탕으로 하는 운동이라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 항상 노력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다"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예의를 잘 지키는 선수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듣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