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현장실습 비극 막는다”… 교육부·교육청 안전관리 총력 대응
내달부터 특별점검반 운영 현장 관리·모니터링 강화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4개 시·도 교육청이 내달 시작되는 직업계고 현장실습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는 21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개최하고 직업계고 현장실습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근절하고자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현장실습 안전환경 조성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관리 체계가 보다 실효적으로 운영되도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으로 현장밀착형 관리·감독 및 신속한 점검(모니터링) 보고 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먼저 교육부는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현장실습 기간 동안 현장실습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
최근 3년간 안전사고 발생 빈도와 강도를 분석해 중점 관리대상 학교·기업을 선별하고 교육부·현장실습 상담사(컨설턴트)·안전 전문가가 합동으로 현장실습 준비 및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점검할 예정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부교육감과 담당 국·과장이 직접 현장실습 기업을 현장 점검해 운영 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 후 보고하는 현장점검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그 실행 상황을 교육부에 보고, 타 시도와 공유할 계획이다.
학교는 학생의 안전과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학생의 실습일지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점검(모니터링) 시 드러난 위험징후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권익구제·복교조치 등 처리 결과를 교육청 등에 보고해야 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실습현장은 학습 현장이자 또 다른 교실이며 안전과 인권은 첫 번째 수업”이라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교 현장의 촘촘한 안전관리와 수시 점검(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사고와 권익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참여 주체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