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곳곳 열섬 잡는 도시바람길숲 생긴다
총 100억원 투입 10월 착공… 2027년까지 연차별 추진 미세먼지 저감·지역 특성 맞는 녹색도시 환경 조성 기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도시열섬현상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병옥 군수과 국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지별 세부 조성 계획에 대한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심지역의 자연형 공원 휴식처를 제공하고 자연을 최대 보존 및 활용해 풍부한 녹지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총 100억원을 투입해 바람생성숲, 연결숲, 디딤·확산숲을 조성해 충북혁신도시의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6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주민설명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열어 의견 수렴 및 세부 조성 계획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용역사는 도시바람길숲 사업의 구체적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도시바람길숲 조성, 생활권역 녹지 및 군민 휴식공간 조성 계획과 그간 진행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최종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효성 등을 최종 점검했다.
군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7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은 미세먼지 저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녹색도시 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서 맑은 공기를 순환시키고, 열섬현상을 완화해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