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소규모 생활불편사업,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배수로 정비 등 121개소 5억9000만원 투입 시민 불편 해소·집중호우 피해 복구 등 기대

2025-08-18     전종원 기자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파손된 음암면 신장리 마을안길.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소규모 생활불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집중호우 이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업 대상지 121곳을 선정했으며, 총사업비 5억5900만 원을 투입한다.

대상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마을안길과 배수로 등이 주를 이루며, 오는 9월까지 보수 및 정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소규모 생활불편사업은 1개소당 총사업비가 500만 원 이하인 사업으로, 공공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정비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수·유실된 마을안길과 배수로를 복구하고, 농경지 진입로 정비와 사고 위험지역의 안전시설 보강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소규모 생활불편사업으로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에 속도를 더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 지역에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578㎜의 비가 쏟아졌으며, 특히 17일 하루 동안만 438.9㎜의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였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