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로봇 꿈나무, 충남서 실력 겨뤄보자!
월드 로보 페스타 16개국 청소년 2000명 참가 로봇·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창업 경진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전세계 2000여명의 청소년(어린이)들이 ‘로봇 실력’을 겨루는 ‘2025 월드 로보 페스타’가 5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개막식과 함께 이틀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충남도가 후원한 이번 페스타는 로봇과 AI 기술 발전을 견인하고 미래 주역인 어린이·청소년들의 로봇·AI에 대한 관심 제고해 청소년들의 창의적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제 청소년 로봇대회와 피지컬 AI 스타트업 경진대회, 피지컬 AI 대학(원)생 창업 경진대회 등이 이틀 간 열린다.
우선 국제 청소년 로봇대회에는 우리나라와 호주, 중국, 인도, 브라질, 대만 등 16개국 1990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로봇 볼링 △로봇 축구와 배구 △코딩 로봇 레이싱 △로봇 자율주행 △로봇 파크골프 △휴머노이드 로봇 조정경기 △로봇 상상 그림 등 23개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또 대회 현장 참가 청소년들은 과학 실험과 문화 교류, 지역 탐방 프로그램도 갖는다.
피지컬 AI 스타트업 경진대회에는 서류 평가를 통과한 창업 7년 이내 12개 기업이 참가해 농업 자율주행로봇, 폐플라스틱 재활용 솔루션 등 각자의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한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8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대상 1, 최우수 2, 우수 3, 장려 2)하고 창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 우선 검토와 충남 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 가점 부여를 검토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또 이번 대회 참가 기업들에게 신한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6개사와 1대 1 상담을 통해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월드 로보 페스타는 로봇과 AI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끄는 기회”라며 “로봇·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융복합산업 발전 가능성, 청년 창업 및 글로벌 교류 거점 충남을 부각하는 동시에, 충남이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