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건설업 1등 ‘계룡건설’ 전국 순위도 두 단계 상승
시공평가액 3조원 육박… 대전지역 1위 유지 세종 금성백조·충남 경남기업·충북 대원 차지
[충청투데이 이석준 기자] 계룡건설산업㈜의 시공능력평가액이 3조원에 육박하며 대전지역 평가액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세종에서는 ㈜금성백조건설, 충북과 충남에서는 각각 ㈜대원과 경남기업㈜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31일 발표된 종합건설업체 대상 시공능력평가액 자료에 따르면 계룡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 975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9.7%(2633억원) 증가했다.
계룡건설은 대전지역 1위 자리를 지켰을 뿐 아니라 시공능력평가액의 상승에 힘입어 전국 순위에서도 두 단계 상승한 15위를 달성했다.
대전지역 2위인 ㈜금성백조주택은 3884억원으로 전국 75위를 기록했고 파인건설㈜이 2247억원(전국 114위)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4위로 올라선 크로스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지난해 1284억원에서 111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4위 수성에 성공했으며 ㈜태한건설(1049억원)은 지난해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세종에서는 금성백조건설이 4553억원으로 1위(전국 70위)를 차지했다.
이어 쎈종합건설㈜ 568억원, ㈜코리아에이아이종합건설 379억원, 금송산업개발㈜ 375억원, 가왕종합건설㈜ 225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3위로 떨어졌던 ㈜대원이 4206억원으로 1위에 복귀했고, ㈜원건설 3603억원, 대흥건설㈜ 2439억원, 인종합건설㈜ 1490억원, 삼보종합건설㈜ 118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대원과 원건설이 각각 전국 72위, 79위로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에서는 경남기업이 576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전국 순위는 지난해 76위에서 59위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2위는 지난해 대비 8.5%(194억원) 증가한 활림건설㈜(2481억원)이, 3위는 ㈜도원이엔씨(2152억원)가 차지했고 해유건설㈜(2037억원), ㈜동일토건(1813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충남지역 2~5위 건설업체는 모두 전국 순위 200위권 내에 머물렀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평가자료는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하한제 등에 활용된다.
이석준 기자 lsj@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