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엽 행복청장 “임기 내 세종집무실 완성할 것”
행복청 계획 비전 발표 국제설계공모 추진 강조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지난 14일 취임한 강주엽 행복도시건설청장이 행정수도 완성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 청장은 23일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행복청의 계획과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대한민국의 백년을 책임질 역사적 과업”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 임기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반드시 완성할 수 있도록, 그 첫걸음인 국제설계공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회사무처와 긴밀히 협조해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국회 직원들의 이주 대책도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시대정신을 담아 두 국가중추시설이 명실상부한 ‘국가상징건축물’이 되고, 그 일대가 ‘국가상징구역’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요 과제로 ‘살기 좋은 도시·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 청장은 “행복도시 세종은 미디어 등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주거, 교통, 문화, 레저 등 각종 도시 인프라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전국 최고 수준의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에도 욕심을 낼 생각”이라며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 중인 복합캠퍼스 조성 계획을 다듬어 빠른 시일 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세종시와 협력해 기회발전특구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상가 공실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세종시뿐만 아니라 언론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