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컷으로 쏙!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조합, 분양 신청 만화책 배포
분양 신청부터 주요 사항까지 이해도 높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합원 분양 신청 안내 만화책을 최초로 배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합원 가운데 고령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분양 신청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만화로 쉽게 이해하는 재개발사업의 조합원 분양신청 Q&A’ 자료를 제작해 조합원들에게 배포했다.
Chat GPT를 활용해 제작한 해당 자료는 앞서 주로 제기됐던 조합원들의 주요 궁금증부터 부담금 납부, 현금 청산, 이주 등에 대한 내용을 25페이지에 걸쳐 담고 있다.
4컷 만화 형식으로 제작돼 분양 신청부터 이후까지 이어지는 주요 사항들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료 배포 이후 추가 질의응답을 위핸 간담회도 병행됐다.
이와 함께 조합은 보편적으로 타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분양 시 제공되는 안내책자 뿐만 아니라 대폭 확대한 배치도, 안내도 등을 함께 제공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은 원하는 타입과 실제 실내에서 바라본 창문 밖 경관 등을 확인해볼 수 있게 됐다.
조서연 조합장은 “그간 과정에서 사업이 조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조합원 입장에선 분양 신청이 가장 중요한 단계”라며 “재산에 대한 주권 행사를 직접해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상식으로 분양을 포기하는 사례도 상당한데, 이를 불식시키고 조합원들이 재산상 손해를 보지 않도록 돕기 위해 만화책 등을 제작했다”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오는 9월 조합원 분양을 시작으로 이주와 철거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후 사업 부지 내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2600여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할 예정이며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계획됐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