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동 최대규모 충주 연수동, 현장 중심엔 이분이 있다
신동철 연수동장, 3만4천 명 주민 위한 복지 사각 해소에 앞장 에어컨 지원부터 송년 화합행사까지…현장 중심 행정으로 신뢰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 연수동행정복지센터 신동철 동장이 일상 속 주민 복지와 공동체 회복을 실현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일 밝은 얼굴로 주민을 맞이하고, 직원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주민 삶을 살피는 그의 행보는 연수동에 따뜻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연수동은 6월 말 기준 3만 4,487명이 거주하는 충주시 최대 규모의 행정동이다. 94개 통, 94명에 달하는 통장을 관리하고 소통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신 동장은 지난해 7월 부임 직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그의 첫 조치는 에어컨이 없는 저소득층 가구를 직접 조사하고, 수자원공사 충주관리단과 협의해 실질적인 냉방 지원을 이끌어낸 일이었다.
이후에도 변화는 계속됐다. 후원 부족으로 늘 어려움을 겪던 연수동 복지 현장에서, 신 동장과 직원들은 발로 뛰며 후원자를 발굴했고, 기부자와 소외된 주민들을 연결하는 실질적 복지 행정을 실현했다.
그 결과 자살 고위험군과 장애인 25가구에 맞춤형 반찬을 지원하는 등 더욱 촘촘한 복지망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문화와 소통 분야에서도 진전을 이뤘다. 각 직능단체가 개별로 진행하던 송년회를 하나로 통합해 ‘연수동 송년의 밤’을 처음 기획했고, 단체장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민 화합의 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큰 감동을 줬다. 또한 ‘작은 음악회’, ‘어린이 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며,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마을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고령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르신 건강복지도 강화됐다. 신 동장은 지난 6월 세명대학교 부속 충주한방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한방 진료비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고, 건강관리 서비스도 연계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소통 창구인 ‘연원마을신문’도 주민 유대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기자단과 편집위원회의 주도로 2개월에 한 번 1만 2,000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통장들이 이를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해 행정 정보와 지역 소식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신동철 동장은 “나눔과 연대가 살아 있는 따뜻한 연수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뛸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자치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연수동은 신동철 동장의 리더십 아래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복지·문화·건강·소통 전반에 걸쳐 충주시를 대표하는 모범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