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에 충청권 학교, 시설피해 발생
인명피해 없어
2025-07-17 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밤사이 충청권에 쏟아진 극한 호우로 관내 학교에도 시설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4시 기준으로 호우 관련 시설 피해가 발생한 충청권 학교는 총 256개교다.
지역별로는 △대전 7개교(누수 5개교, 기타 2개교) △세종 24개교(누수 20개교, 침수 2개교, 기타 2개교) △충북 22개교(누수 11개교, 침수 3개교, 기타 8개교) △충남 203개교(누수 144개교, 침수 38개교, 기타 21개교) 등이다.
전국 학교에서 취합된 시설피해 사례는 총 392개교로 대부분 충청권 학교들이 피해를 입었다.
지금까지 학교 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우로 인해 학사 조정을 한 학교는 총 667개교(휴업 482개교, 등교시간 조정 51개교, 단축수업 132개교, 원격수업 2개교)다.
그중 충청권에서는 충남 아산(155개교), 서산(95개교), 예산(69개교), 홍성(68개교) 내 모든 학교가 휴업 조치됐다.
교육부는 상황관리전담반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교육기관 호우 피해 상황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각 시·도교육청도 시설 피해가 접수된 학교에 시설과 직원을 파견,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현장 파견 및 시설피해 점검·조치 등을 통한 2차 시설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