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임시회 관전포인트는?

29일까지 조례 제·개정 등 안건 심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관련 의견 청취도

2025-07-14     박현석 기자
충남도의회 본회의[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제360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비롯해 조례 제·개정안 심사, 각종 안건 처리 등 의정활동에 나선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천안의료원 운영 실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 △충남·대전 행정통합 관련 특별위원회 회의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이 예정돼 있어 도의회와 집행부 간 대응이 주목된다.

15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 9명이 5분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제기할 예정이며, 4건의 건의안과 2건의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윤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열려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절차가 진행된다.

16일부터는 6개 상임위원회(기획경제·행정문화·보건복지환경·농수산해양·건설소방·교육)가 각각 도 집행부로부터 2025년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 받는다.

기획경제위는 기획조정실과 AI데이터정책관, 산업경제실 등 경제정책 핵심 부서를, 보건복지환경위는 인구전략국, 의료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건강복지 관련 기관을 집중 점검한다.

농수산해양위는 스마트농업본부, 농축산국, 해양수산국 등과 함께 못난이 농산물 유통, 스마트축산기금, 해양레저관광 조례안 등을 검토하며, 건설소방위는 건축도시국, 건설교통국, 소방본부 등과 소방 PTSD 대응, 자전거 활성화 조례안을 다룬다.

교육위는 직속기관과 교육청 소관의 정책을 점검하고, 디지털 교과서 활용, 독도교육 강화,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등 교육 혁신 관련 조례도 심의한다.

의회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어 후보자의 자질 및 정책방향을 검증한다. 28일에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어 통합 관련 논의도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각 위원회는 회기 중 다수의 현장방문과 지역 의정활동도 병행한다.

보건복지환경위는 당진 의료시설 등을, 농수산해양위는 논산 딸기연구소와 수산자원연구소를 찾을 예정이며, 행정문화위는 문화·관광 관련 기관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이번 회기는 충남의 미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각 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