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만든 제천 축제, 전국이 주목
마을축제 만들기 동행 사업, 한국문화예술교육지원원상
2025-07-11 이대현 기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문화재단이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로 추진한 ‘마을축제 만들기 동행’ 사업이 전국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11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주관 ‘2025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 지역 소생 분야에서 최우수상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 사업은 농촌 등 문화 소외 지역의 자생력을 높여주자는 취지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했다.
재단이 대표적으로 추진한 교동 민화마을의 ‘화담마담’ 프로젝트는 원로 민화 작가와 지역 청년들이 민화를 재해석하고 ‘힙한 제천 민화’라는 새 브랜드를 만들어내며 세대 통합과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냈다.
산수유를 주제로 한 ‘산+水=YOU’ 축제를 통해선 상천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몇 해 전 우박으로 인해 입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며 변화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또 삼거1리는 장례문화유산인 ‘회다지 놀이’를 테마로 마을 축제를 기획해 오늘날에 맞게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이 외에도 꿈의 무용단, 꿈의 오케스트라, 작은 미술관 조성·운영지원사업 등 상반기에만 11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 5억 8700만원을 확보했다”며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