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밥퍼·도시농부… 전국 최초 수식어 전국 이슈 부상

[민선8기 3년 성과] 김영환 충북지사 투자유치 60조 목표 조기 달성 과감한 저출생 대책 위기 진화 국책사업 유치 국비 9조 확보 도시농부 등 고용률 상승 효자

2025-07-06     김영재 기자
▲ 투자유치 60조원 돌파 기념식.
▲ 충북도청 마실 플리마켓.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 민선8기 3년은 투자 유치, 예산 확보, 고용 창출, 출산 분야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전국 최초’ 수식어가 붙은 각종 시책은 전국적 관심 대상이 돼 확산하고 있다.

당초 김영환 지사의 충북도 민선8기 투자유치 목표는 60조원이다. 충북도는 이를 1년 앞당겨 조기 달성했다.


각종 국책사업 유치로 정부 예산 9조원 시대도 열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난자 냉동 지원사업 등 충북형 과감한 저출생 대응책은 합계출산율 전국 3위(0.99명),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4위(9.2%) 등의 새 기록을 생산했다.

지난 5년간 오송제3국가산단 확장의 걸림돌이었던 농업진흥지역 385만㎡(117만평)가 해제돼 국가정책으로 반영된 K-바이오스퀘어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졌다.

충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밥퍼’, ’도시농부‘, ‘도시근로자’와 같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유연한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며 ‘일하는 복지’라는 새로운 정책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휴 인력을 활용하는 일하는 밥퍼와 도시근로자는 충북을 고용률 전국 2위(74.1%) 자리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지난달 기준 일하는 밥퍼 누적 참여자는 18만명, 도시농부가 30만명, 도시근로자는 37만 7000명에 달한다,

충북도는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등 환경규제 완화도 이끌어냈다.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는 인기 관광지임에도 각종 규제에 걸려 제대로 시설 개·보수조차 할 수 없었다. 지난해 상수원관리규칙이 개정돼 관람객을 위한 휴게음식점(카페)이 설치됐다.

▲ 당산 생각의 벙커 어린이날 기념식.
▲ 바이오 코리아 2025 개막.

충북도는 더 나아가 청남대를 관광·교육·환경·MICE가 어우러진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보행교 설치와 음식점 확대 등이 가능하도록 규제개선 시범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옥천·영동 수변구역 일부 해제로 옥천 장계관광지 호텔 건립과 충주 생태·자연도 등급이 조정으로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이 본격화되는 등 지역 맞춤형 정책 추진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충북아쿠아리움 개장, 유휴자원 업사이클링 등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정책추진으로 관광객은 2022년 대비 1000만명 이상 늘어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선순환 의료복지제도인 ‘의료비 후불제’ 정책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초기 취약계층 등 한정적이던 대상자가 다자녀가구까지 확대해 도민 절반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지원 대상 질환은 6개에서 14개로 늘었고 참여 의료기관은 80곳에서 3배가 넘는 288곳이 됐다.

이 의료비 후불제는 서울시와의 우수정책 교류 협약을 통해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과 행정수도 관문공항 역할을 강화할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도 탄력이 붙었다. 민간전용 활주로가 없는 청주공항은 지난해 개항 이래 최초·최다 기록의 연속인 연간 458만명의 이용객을 기록했는데 시설 한계에 봉착한 상태다.

지역에서 민간활주로 신설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공항 특별법 국회 발의 등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 의료비후불제 치과 치료.
▲ 일하는 밥퍼- 공산품 제작.

충북도는 청주공항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시켜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활주로 건설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통과 노선 확정,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 북이~음성 원남 구간) 조기 개통,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통과, 중부내륙발전특별법 제정 및 시행 등이 지난 3년에 충북도가 일군 주요 성과다.

충북도는 남은 민선8기 1년을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3년간 충북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노력으로 경제는 성장했고 문화는 일상이 됐으며 복지는 더욱 두터워졌다"며 김 지사는 "도민의 삶을 바꾼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 끊임없는 혁신적 실천으로 도민과 함께 충북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여유를 찾는 어르신, 꿈을 꾸는 아이들이 함께 사는 행복한 충북으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