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작곡가도 감동 시킨 ‘사랑해효사진관’

캐나다에 거주하는 김토마스씨 본보 기사 접하고 음악 만들어 충청투데이 유튜브서 감상 가능

2025-07-02     최소리 기자
김토마스 씨 (필명 선우보)

[충청투데이 최소리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충청투데이가 지역사회에 효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함께하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공동체활성화프로젝트 ‘편집EDITion:사랑해효사진관’(이하 효사진관)이 음악으로 재탄생했다. 캐나다에 사는 김토마스 (필명 선우보)씨가 작사·작곡·제작한 ‘나눔과 봉사로 산 당신’이다.

김토마스 씨는 지난해 6월 아내와 함께 옥천을 방문해 그 곳에서 충청인의 호의와 배려를 느끼며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이후 인터넷으로 한국 뉴스를 접할때마다 충청 지역 뉴스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효사진관 3탄의 주인공 지역사회의 등불 ‘한치구·장미화’ 부부 기사를 읽고 감명을 받아 음악을 제작했다.

김토마스 씨의 음악은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랑을 전파하는 부부의 사연과 걸맞게 따스하고 감동적인 가사로 이루어져있다. 김토마스 씨에게 음악활동을 전공하느냐고 묻자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한국문협 밴쿠버지부를 통해 2018년에 시부분, 2021년에 번역시 부문, 그리고 2023년에 소설 부문으로 등단한 글짓는 노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토마스 씨는 시집 ‘괜찮다 울지마라’와 시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사라져가는 효문화에 대해서도 김 토마스 씨는 “한국인의 전통을 잘 살리고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야 계승해야한다”며 “충청투데이의 바람직한 사회운동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작사하고 음악을 만들게 됐다”며 본보의 효사진관 기사를 응원했다.

손주가 있는 할아버지이기도 했기에 효사진관 기사가 더욱 와닿은 김토마스 씨는 자신의 일화를 들려주었다. “캐나다에 거주하기 때문에 영어를 주로 사용해서 세명의 손주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늦게라도 손주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림 동화책을 만들어주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노인들의 긍정적인 사고와 노력이 100세 시대를 사는 삶을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조부모와 손주들의 관계를 형성한 모범적인 스토리를 소개해주는 기사도 보고싶다”며 본보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토마스 씨가 만든 ‘나눔과 봉사로 산 당신’은 충청투데이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다.

최소리 기자 sound@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