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혁수 청주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2025-06-29 심형식 기자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K-Culture’, ‘한류’는 전 세계인 들이 한국문화의 매력에 매료되게 만들었다. 한류 1세대인 드라마, 2세대인 음악과 다양한 예술분야의 관심에 이어 3세대는 전통문화, 예술, 문화콘텐츠를 모두 포함해 보편적인 한류 교감대상이 전 세계인으로 확대되면서 우리의 문화와 상품을 선호도가 높아지게 됐다.
‘K-Culture’ 에 접목시킬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문화산업은 바로 관광이다. 국내외 문화산업에 아주 밀접한 분야인 관광산업은 가장 자연스럽게 ‘K-Culture’를 확산시킬 수 있다. 문화산업과 관광산업은 동시에 발달하고 성장하고 지속시켜야 할 산업이다.
문화관광 산업의 경제적 가치는 높은 부가가치율을에 있다. 문화관광산업은 단지 창의적인 콘텐츠만으로도 큰 경제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이 산업은 많은 분야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는 다양한 인력과 청년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지역고유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는 수도권 집중완화와 균형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문화관광 산업은 국외시장에서 막대한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한다.
한국의 국가 이미지, 경쟁력 면에서도 관광수익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수출과 국가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최근의 문화관광과 ICT 기술이 융합되며 새로운 무궁무진한 시장이 열리고 있다. 메타버스 기반 가상관광, 인공지능해설 서비스, 스마트관광 플랫폼 등은 산업간 경계를 허물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K-팝과 드라마, 전통문화, 음식 등을 체험 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산업은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수도권 중심의 관광 집중현상은 지역 간 불균형 상태이고, 지방은 접근성과 콘텐츠 부족으로 경쟁력이 약한 상태이다. 관광 인프라의 노후화, 다국어 안내시스템의 미비, 서비스품질 저하 등으로 내방객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역 간 관광자원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지역특화 차별화 된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 자연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하고, 로컬 푸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야 한다. 둘째,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품질의 제고가 필요하다. 교통, 숙박, 안내 서비스 등 관광 기본 인프라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관광정보제공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셋째,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산업의 준비가 필요하다. 메타버스, AR/VR 등 가상현실 기반 관광체험을 확대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모델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