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능선 넘은 과학벨트… 과학수도 대전도 ‘탄력’
신동·둔곡 4단계 구간 준공 승인 市 “남은 사업 차질없이 마무리”
2025-06-26 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 4단계 구간 준공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사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10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기초과학 연구 환경과 주거·산업 기능이 융합된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16년 시작됐다. 총 5단계 중 이번 4단계 준공은 핵심 기반시설이 완료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체 345만㎡ 중 305만㎡(88%)가 분양됐고, 112개 기업·기관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중이온가속기(RAON), 충남대 등 주요 연구기관과 첨단소재·바이오 기업이 포함된다.
시는 남은 구간 마무리를 위해 LH와 협력해 개발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미분양된 연구용지 13만㎡는 산업용지로 전환해 지역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랜 기간 추진해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9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