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부터 재즈까지… 틀 깬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성공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전년比 20만명 초과 방문 주말 농산물 판매 3억원, 주변 식당 문전성시

진천군이 올해 새롭게 시도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에서 기놀이를 펼치고 있다.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진천군이 올해 새롭게 시도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

군은 26일 지역의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72만명의 관객이 찾은 초평호의 매력을 더 오랜 기간,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존 3일 축제를 지난 4월 5일~6월 8일까지 약 2달간 진행했다. 이 기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49만 4542명을 집계됐다.

올해 초부터 지난 8일까지 농다리를 방문한 총인원은 80만명 가량으로 축제로 늘어난 인원이 상당 수 차지했다.

작년 동일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0만명 이상이 농다리를 더 찾은 것으로 집계돼 올해 목표인 200만명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에는 진천 군립교향악단의 음악회와 농다리 축제의 상징인 상여 다리 건너기, 전통 연희 공연인 줄타기, 기놀이, 판굿 등 공연 등을 펼쳐 볼거리를 제공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피크닉 존(인디언텐트와 피크닉세트 대여) △장군복 체험 △농다리 영화제 △농다리 야행투어 △재즈페스티벌 △야간경관 △유등 조형물 △소원지 달기 △문인·미술·사진 전시회 등을 선보였다. 축제 기간 주말에 문을 여는 농특산물판매장도 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추진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통해 농다리 인근 식당을 비롯한 지역 내 식당 주차장이 만차를 보이고 이용객이 번호표를 받아 순서를 기다리는 등 농다리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돈이 되는 관광 축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김진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