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기억할게요” 국방수도 계룡의 다짐

6·25전쟁 75주년 기념행사 열려 평화 소중함 되새긴 뜻깊은 시간

2025-06-25     김흥준 기자
▲계룡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는 25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계룡의 영웅들’을 주제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응우 계룡시장, 김범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6·25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및 지역 기관 관계자, 시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고 자유 수호의 가치를 되새겼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지역 어린이들이 6·25전쟁 참전국의 국기를 직접 그리고,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를 통해 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이어 본행사는 참전국기 및 참전용사 입장을 시작으로 6·25 관련 영상 상영, 국가유공자 증서 및 무공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고도 뜻깊게 진행됐다. 특히 육군 군악대와 해군 의장대가 함께해 행사에 장엄함을 더했다.

이응우 시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영웅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계룡시가 국방수도로서의 자긍심을 지키고, 참전용사들을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