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대전 위상 실감… 이장우 시장 “남은 1년, 대전환 완성”

민선 8기 3주년 시정 성과·과제 발표 도시 브랜드 평판·여행지 선호도 1위 축적된 변화 바탕 관광·지역경제 활력 대한민국 최초 수소전기트램 도입도

2025-06-24     이심건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민선 8기 3주년 시정 브리핑을 열고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민선 8기 3주년 시정 브리핑을 열고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민선 8기 3주년 시정 브리핑을 열고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민선 8기 3주년 시정 브리핑을 열고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심건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민선 8기 3주년 시정 브리핑을 열고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대전환 완성을 목표로 남은 1년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24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대전이 확실히 뜨고 있다”며 “남은 1년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대전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관광·축제 지표를 통해 대전의 변화된 위상을 강조했다.

최근 국내 여행지 선호도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관광지 방문객 수는 3년 전보다 46% 늘고 지역 축제 참가율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외부 관광객 소비액 증가율도 전국 두 번째로 나타났다. 5월 연휴 숙박 예약은 190% 증가했다.

이 시장은 “축제, 맛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변화가 관광지표와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전의 세계 최초·국내 최초 성과를 열거했다. 세계 최초 경제과학도시연합(GINI) 창립, 대한민국 최초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지정과 대전샛 프로젝트 추진, 국방반도체사업단 출범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방 최초로 공공투자 전문기관 ‘대전투자금융’을 출범했고, 기회발전특구 2개소 지정, 서해·뷰티산업진흥원 설립,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청년내일재단 출범, 특광역시 최초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급 등 청년·복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정책이 도입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수소전기트램 도입, 3칸 굴절 신교통수단 추진, 비수도권 최초 광역급행철도(CTX) 선정,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확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경제 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특광역시 5개월 연속 1위, 주민생활만족도 전국 1위 6개월 연속, 경제성장률 전국 2위, 1인당 개인소득 전국 3위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광역시 3위, 시가총액은 68조 원으로 2위이며, 바이오 기업 기술수출액은 12조 5376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기업 투자유치는 91개사, 2조 4794억 원 규모다.

장기 표류했던 숙원사업들도 가시화됐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유성복합터미널 연내 준공 예정,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장대교차로 입체화, 대전조차장 도심철도 입체화, 하수처리장 현대화, 제2매립장 조성 등이 추진 중이다.

향후 과제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방산혁신클러스터·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보물산 프로젝트, 노루벌 지방정원, 제3시립도서관,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대전을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민선 8기 마지막까지 약속한 성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