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출신 인사, 이재명 정부 요직 잇따라 발탁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 백승아 국회의원, 원내 대변인

2025-06-23     이대현 기자
김광용 재안안전 본부장./행안부 제공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의원실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출신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 핵심 요직에 잇따라 발탁되면서 지역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단행한 차관급 인사에서 제천 출신의 김광용(55)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재난안전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제천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와 서울대에서 학·석·박사를 취득했다.

제천시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민안전처와 행안부에서 안전 관련 핵심 보직을 거쳤다.

재난안전본부장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정부의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김 본부장은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중책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여당 원내 대변인을 맡은 백승아(40) 국회의원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크다.

제천 백운면 출신인 백 의원은 교사노조 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그는 원내 대변인과 교육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씨의 수행실장(20대 대선 후보 당시)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민주당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최근 교육계 안팎에서 교육부 장관 후보로도 오르내리고 있다.

백 의원실 관계자는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고,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선 “중앙정부와 국회 내 탄탄한 네트워크가 제천 지역 정책 반영과 현안 해결 등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기대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