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혈액부족 문제 해결 ‘도민 헌혈의 날’ 선포식
도, 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업무협약 헌혈 장려 교육·홍보활동 등 협력확대
2025-06-18 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18일 ‘충북도민 헌혈의 날’ 선포식을 열었다. 충북도청에서 열린 선포식은 도민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는 이날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의 헌혈 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혈액 수급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헌혈 장려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충북도내 헌혈 건수는 2020년 8만 5748건, 2021년 8만 4574건, 2022년 8만 3820건, 2023년 8만 5421건, 지난해 9만 558건 등이다.
충북혈액원의 혈액 공급은 2020년 8만 183건, 2021년 8만 3851건, 2022년 8만 292건, 2023년 8만 3351건, 의정갈등이 극심했던 지난해엔 7만5682건 등이다.
선포식에서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선 개인 7명과 기관 1곳(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충북도와 충북혈액원은 이 선포식을 계기로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학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생명나눔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 캠페인이 헌혈 참여 분위기 조성과 함께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선포식에서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라면서 "이번 선포식이 도민 참여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생명 나눔의 문화를 여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헌혈의 중요성을 홍보할 고등학생 서포터즈 ‘레드캠페이너’가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