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부시장이 구단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한 말
“이겨야 보러 가지” 민생경제회복 보고회서 승률 제고 주문
2025-06-18 박동혁 기자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이겨야 축구경기를 보러 가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17일 오후 진행된 ‘민생경제회복 대응방안 보고회’에서 축구팀의 승률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 체육진흥과장은 천안시티FC 홈경기 운영 시 지역 소상공인 홍보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이를 듣고 김 권한대행은 “구단 경기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고 하는데 (경기를)이겨야 활성화되지 않겠나?”라며 “그거 가지고 되겠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선수 사기진작을 시켜야 하는 건지 선수 영입을 못 해서 그런 건지 전반적으로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게임이 재밌어야 관중이 가고 경기를 이겨야 팬들도 늘어난다”며 “어떻게 맨날 깨지나? 앞으로 승률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체육진흥과장은 “오늘도 제피로스(천안시티FC 서포터즈)와 만나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흥미 있는 경기 제공을 위한 선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를 통해 시는 △지역 내수기반 회복 및 소비 촉진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투자 확대 △세대별 맞춤형 고용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4개 분야 8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