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경제도시 ‘함께하는 진천’
진천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음성행복페이 교차 사용 확대 으뜸론 자체 시행·공공배달앱 활성화 등 소상공인 지원 강화
2025-06-17 김진식 기자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충북 진천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전을 펼친다.
17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내 최초로 ‘민생경제안정 TF팀’을 구성해 민생경제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고물가, 고금리의 어려움 속에 대내외적인 혼란 상황이 가중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지난 1월 ‘민생경제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민생경제안정단을 가동하면서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핵심으로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지원을 강화했다.
그 실천 방안으로 지역 소비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순환시키기 위한 진천사랑상품권을 당초 350억원에서 7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당초 8%에서 10%로 상향했다.
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29일 음성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충북혁신도시 내에서만 가능했던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교차사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전 지역에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사용이 모두 가능해져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양 군은 교차 사용 시행 이후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교차사용 범위를 양 군 전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부터 ‘생거진천 으뜸론(Loan)’을 신설해 소상공인 대출 이자 차액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경제위기에 몰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당초 상하반기 50%씩 균형 있게 운영하기로 한 계획을 변경해 상반기에 전체 사업 예산의 75%를 조기 집행했다. 내달 하반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민간배달앱 대비 수수료가 현저히 낮아 외식업체의 경영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를 위한 확대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비 예산으로 충북도 공공배달앱인 ‘먹깨비’의 할인행사를 확대하며, 공공배달앱을 이용 중이거나 신규 가입하는 가맹주의 배달수수료 지원을 내달 시행한다.
송기섭 군수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지역 내 민생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900여 공직자와 더불어 9만 진천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으며 더 나은 경제도시 진천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지역내총생산(GRDP) 9조원 목표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