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AI 의존하는 시대… 아날로그 독서 더 빛날 것”
사서직 워크숍서 도서관 역할 강조
2025-06-16 이용민 기자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인 인공지능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의 독서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16일 충북교육도서관에서 사서직 공무원 70명을 대상으로 열린 소통 워크숍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언제나 책봄, 지속 가능한 도서관!’을 주제로 한 이날 워크숍은 윤건영 교육감의 ‘AI전환시대! 실력 충북교육’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인성시민과 인성독서팀장의 ‘교육문화복합공간으로서 교육도서관의 역할’ 정책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어 △교육도서관 시설 견학 △언제나 책봄 실천 사례 공유 △세대별 소통과 공감을 위한 조별 토론 활동 등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사서직의 전문성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는 "산업혁명은 1차 증기기관, 2차 전기사용, 3차 컴퓨터, 4차 인공지능으로 진행돼왔다. 기계화로 육체노동을 대신한 1·2차는 지식이 필요했고 지능화로 정신노동을 대체하는 3·4차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러한 마음교육을 키우는 데 실력 충북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특강과 정책 설명을 통해 AI시대 도서관의 역할과 사서의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재개관한 충북교육도서관은 AI시대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교육청은 1년여간 리모델링 과정에서 AI 기반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융합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을 탈바꿈시켰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