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국보의 기쁨 음악으로 전하다

국보 지정서 전달식 및 세계유산 마곡사 등재 7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2025-06-16     김익환 기자
공주시는 14일 마곡사(주지 원경) 대광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국보 지정서 전달식 및 세계유산 마곡사 등재 7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는 14일 마곡사(주지 원경) 대광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국보 지정서 전달식 및 세계유산 마곡사 등재 7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보로 승격된 마곡사 오층석탑의 역사적 가치를 기념하고 세계유산 등재 7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국가유산청, 충남, 공주시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가 주관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최원철 공주시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약 2000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공주시 충남연정국악단의 축하 공연 함께 최응천 청장이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에게 국보 지정서를 전달했다.

2부 기념 음악회는 릴리킴과 김수찬의 공연으로 시작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제6교구 연합합창단의 합창 공연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황가람과 박창근이 무대를 장식하며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주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주시는 마곡사를 비롯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은 고려 후기에 조성된 5층 석탑으로, ‘풍마동’이라고도 불리는 금동보탑을 옥개석 위에 올린 특수한 양식을 갖췄다. 1984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41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 마곡사를 포함한 7개의 전통사찰은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