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부터 다목적체육관까지… ‘생활체육 천국’ 꿈꾸는 진천

郡, 2012년부터 1000억원 투입 지역 곳곳에 스포츠 인프라 구축

2025-06-16     김진식 기자
진천군청 전경[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진천군이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정주 인프라 수요에 맞춘 주민 생활 밀착형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주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한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준공하고 있으며 약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먼저 광혜원면에는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인근의 광혜원면 회죽리 368-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공사 중이다. 이곳에는 수영장(6레인, 25m)을 포함해 농구, 배드민턴, 배구 등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 마련된다.

2023년 광혜원면 광혜원리 일원에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족구장 2면 등을 조성한 생활체육공원에 이어 실내체육관까지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연간 약 3만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기록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은 실버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9월 진천읍 장관리 일원에 14억 5000만원을 들여 2개 코스, 18홀 규모(A= 1만 7500㎡)의 제1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열린 18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의 경기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올해 4월 준공한 문백 파크골프장은 문백면 봉죽리 일원에 29억원의 사업비로 18홀 규모의 경기장과 편의시설이 꾸며졌다.

군은 이밖에도 진천읍 성석리 일원에 37억원을 투입, 36홀 규모의 진천 2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가 위치하고 진천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덕산읍에는 스포츠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 내 3만1490.4㎡ 부지에 188억원을 들여 축구장 1면, 테니스장 4면, 다목적구장 1면, 휴게,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이 완료됐으며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양질의 스포츠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진천군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건강관리는 물론 여가생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