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 아산시, 전략 수립 박차
중앙부처 설득할 명분·논리 체계화 작업 착수
2025-06-12 김경동 기자
[충청투데이 김경동 기자]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경찰종합타운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시는 최그 ‘경찰교육 관련기관 유치 전략 및 효과분석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중앙부처를 설득할 명분과 논리를 체계화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재)충남연구원이 수행하며, 향후 8개월 동안 정책·경제적 타당성 분석, 파급효과 분석,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실현가능한 유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제2중경의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경제성 분석과 비용편익 산출 등을 핵심 과업으로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경찰청과 기획재정부 등에 대응할 구체적인 논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는 지난해 9월 공모에 참여한 47개 지자체 중 아산시, 예산군, 남원시가 1차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후속 일정은 보류된 상태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8~9월로 예상되는 최종 후보지 결정 시점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교통 접근성, 실질적인 이동 편익, 고도화된 교육환경 구축 가능성 등 경찰청과 기재부가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당위성과 논리를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2중경을 유치할 경우 연간 5000여 명 이상의 교육생 유입으로 상주인구 증가와 건설, 상업, 서비스업 전반에 걸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경동 기자 news122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