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되는 예약은 이렇게” 서천경찰 ‘노쇼사기’ 예방 홍보

피해 의심 땐 즉시 112 신고 당부

2025-06-12     노왕철 기자
서천경찰서 직원이 관내 식당을 찾아 노쇼사기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천경찰서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경찰서(서장 김영돈)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노쇼사기'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서천서는 11일 한국외식산업중앙회 서천군지부를 찾아 외식산업 종사자 1000명에게 '노쇼사기' 예방 카드뉴스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도록 요청하고, 주변 식당을 찾아 피해 예방 리플릿을 배부했다.

'노쇼사기'는 군인, 공무원, 정치인 보좌관, 연예인 등을 사칭해 대규모 예약이나 단체 주문을 요청한 뒤, 취급하지 않는 고가의 와인이나 장비 등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고 입금받고 잠적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이러한 수법은 실제 존재하는 기관이나 인물을 사칭해 신뢰를 유도한 뒤 금전 피해로 이어지는 특징을 가지며, 선량한 소상공인들이 주된 피해 대상이 되고 있다.

서천서는 외식산업중앙회 서천군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관내 식당을 방문해 '노쇼사기'의 구체적인 수법과 대응 요령을 설명하고 의심스러운 예약이나 요구를 받을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돈 서천경찰서장은 “노쇼사기는 외식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교묘한 사기 수법”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 예방에 힘쓰고, 실질적인 대응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