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차관 후보 ‘국민추천’ 받는다

일주일간 국민추천제 홈페이지 등서 국민 누구나 추천 가능

2025-06-10     김대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통령실은 향후 일주일간 장관과 차관 등 공직자 후보자를 국민들로부터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갖고 “이정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집단 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이 해당된다.

참여는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또는 이메일(openchoice@korea.kr)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면 된다.

대통령실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인재 정보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되고 추천 인사들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SNS를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게시글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면서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