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기록하는 역사… 증평기록 발전연구회 출범

김기종 초대 회장 선출

2025-06-10     김진식 기자
증평기록발전연구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이재영군수(사진 왼쪽 4번째), 조윤성 군의장(사진 왼쪽 3번째)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은 10일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기록 활동을 제도화하는 증평기록 발전연구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날 증평기록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증평기록 발전연구회’는 2020년부터 주민기록가 양성 교육을 이수한 총 24명의 기록가 가운데 14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지역기록 활동과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록문화 확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승인과 임원진 선출이 이뤄졌다.

초대 회장에는 김기종 씨가 선출됐으며, 부회장과 감사 등 주요 임원진도 함께 구성돼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갖췄다.

정관에는 △지역 기록문화 확산 △공동체 활성화 사업 △민관 협력체계 구축 △비영리성 유지 원칙 등이 명시됐으며, 회의와 회계에 관한 구체적이고 투명한 규정도 포함됐다.

나영순 회원은 창립 선언문에서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자산이 되도록, 우리 스스로 기록의 주인이 되겠다”며 “함께 걸어가는 이 길 위에, 증평의 삶과 기억이 기록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