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 독립운동가 이상설, 서훈 승격 움직임 활발

진천군,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 범도민 캠페인 송기섭 군수, 다음 주자로 윤건영 교육감 지목

2025-06-02     김진식 기자
▲ 이상설 선생.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진천군이 2일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을 염원하는 범도민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발한 릴레이 캠페인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뜻 깊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이상설 서훈승격 염원 캠페인에 동참한 후 촬영한 사진을 각 기관의 보도 자료나 개인의 SNS 등을 통해 인증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자인 송기섭 군수는 이상설 선생의 공적과 가치가 미래세대 교육현장에서 올바로 학습되고 전승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음 참여자로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을 지목했다.

송 군수는 “광복 80주년인 뜻깊은 올해 군 공직자 모두가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을 위한 특사가 돼 주위에 선생의 공적과 가치에 대해 널리 알려 주길 바란다”며 “이상설 선생이 진천뿐만 아니라 전국의 남녀노소 누구나 존경하는 독립운동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을 위해 진천군의회 등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서훈승격 추진위원회와 민관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서훈승격 염원 서명운동을 범도민 차원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1만 3000명 이상의 자발적인 서명 참여가 이뤄졌다.

2일 송기섭 진천군수가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을 염원하는 범도민 릴레이 캠페인 첫번째 주자로 나서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진천군 제공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