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터 탄소중립까지… 충남도 탈석탄 해결법 찾았다

김 충남지사, 25~1일 인니·호주 해외 출장서 수출길 넓히고 탄소중립에 따른 대안 마련 인니·호주 수출상담회서 27건 1800만불 계약, 남호주주와 수소 협력으로 석탄화력 대체

2025-06-01     나운규 기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제 협력을 통해 충남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는 물론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순차적으로 폐쇄되는 석탄화력 발전을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의 물꼬를 텄다.

김 지사는 해외시장 개척, 탄소중립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따라 방문하고 1일 귀국했다.

도와 도내 중소기업이 함께 지난달 27일과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는 378건에 총 7978만 달러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식품, 소비·산업재 제품을 생산하는 도내 26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수출 상담회 현장에서 27건에 총 1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2억 8000여만 명)와 70%를 웃도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는 성장 가능 국가이자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이다.

최근 한류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 국내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인 김 지사는 또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교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하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 연대를 강화했다.

도와 서자바주는 1999년 자매결연을 맺고 26년째 교류하고 있는 곳이다.

김 지사는 호주 방문에서 석탄화력 발전을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 발굴에 주력했다.

김 지사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남호주를 방문, 탄소중립 핵심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수소에 대한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 도내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남호주는 현재 75% 가량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27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프랑세스 애덤슨 주총독을 만나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수소 생태계 활성화, 교육 분야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또 내년 태안에서 개최되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관심을 요청, 참가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김 지사는 호주 경제 중심 도시인 시드니를 품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아누락 찬티봉 산업통상 장관을 만나 양 지역의 향후 교류·협력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NSW와의 교류·협력은 물론 도와 내포신도시에 모빌리티연구소를 설립·운영 중인 KAIST, NSW, 호주 1위 공과대인 UNSW 간 학술 및 기업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해외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 협력과 교육 문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값진 국제 교류였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충남의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따라 방문, 국제 협력을 통해 충남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가 26년째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데디 물야디 서자바주지사와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따라 방문, 국제 협력을 통해 충남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김태흠 지사(좌측 세 번째)는 30일 호주 시드니 UNSW 총장관에서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좌측 네 번째), 아누락 찬티봉 NSW 산업통상 장관(좌측 두 번쨰), 아틸라 브렁스 UNSW 총장(좌측 첫 번쨰)과 ‘학술 및 기업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따라 방문, 국제 협력을 통해 충남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따라 방문, 국제 협력을 통해 충남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가 프랑세스 애덤슨 남호주 주총독(좌측)을 접격하고 수소·교육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따라 방문, 국제 협력을 통해 충남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따라 방문, 국제 협력을 통해 충남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따라 방문, 국제 협력을 통해 충남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