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주당은 김태흠 지사 고발 철회하라”

김 지사 해외 순방 중 공식 행사 아닌 담소 이야기일뿐

2025-05-31     박현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8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를 민주당 충남도당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을 두고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31일 주향 충남도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는 김 지사의 발언은 해외 순방 중 공식적인 행사가 아닌 수행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중에 나온 이야기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발언은 경제 위기 해법에 대한 차기 대통령의 자질 등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불과 며칠 앞두고 한 해당 발언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명확한 팩트체크 없이 언론보도를 근거로 김 지사를 고발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도를 넘어선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지사에 대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인 30일 민주당 충남도당은 김 지사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수출 지원 행사에서 김 지사가 이재명 대선 후보를 비난한 것은 행사에 참석한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