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자재 옮기다 퍽…대전 건설현장서 탁송기사 숨져

탁송기사, 쇠사슬 풀다 2.5t 부품에 맞아

2025-05-30     함성곤 기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공공임대주택 건설현장에서 60대 탁송기사가 항타기 부품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경 봉명동 공공임대주택 건설현장에서 탁송기사 A씨가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항타기 자재를 내리던 중 변을 당했다.

자재를 고정하고 있던 쇠사슬을 풀던 과정에서 해당 부품이 A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재는 길이 약 9m, 무게 약 2.5t에 달하는 금속 구조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시공사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