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중 역도부 정혜담 ‘전국소년체전’ 3관왕 번쩍

용상 전국학생신기록…인상·합계서도 金 3학년 김우진도 용상 89㎏급 은메달 획득

2025-05-29     이재범 기자
성환중학교 역도부 단체 사진. 성환중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역도의 전통 강호 성환중학교 학생들이 최근 치러진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뽐냈다.

29일 학교 측에 따르면 성환중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여자15세이하부’에 출전한 정혜담(3학년) 선수는 용상 55㎏급에서 전국학생신기록을 수립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존 기록인 100㎏을 넘는 102㎏을 들었다. 정혜담은 인상과 합계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3관왕으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지난해에도 전국 학생 신기록을 세웠던 정혜담은 현재 청소년국가대표로 선발 돼 6월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우진(3학년) 선수도 용상 89㎏급에서 2위에 올라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앞서 성환중 역도부는 지난 4월에 열렸던 ‘제53회 충청남도 소년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1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성환중은 최근 9년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수상 실적(금 34개. 은 26개, 동 12개)을 달성, 명실상부 전국 최고 역도학교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성적의 배경에는 이은표 코치와 감독인 오장건 교사의 세심하고 전문적인 지도가 있었다. 이들은 학생 한 명 한 명과 호흡을 맞추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체계적인 훈련과 바른 인성을 겸비해 성장시키는 신뢰받는 시스템도 한몫했다.

신현숙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요구를 수용하며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