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효자상품 ‘김’… 김 산업 도약도시 기반 구축

도 이어 해수부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2025-05-23     권혁조 기자
홍성군청 전경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홍성군이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 육상 양식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지난 4월 충남도 균형발전사업 ‘홍성군 육상 김양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116억원)에 선정된 데 이어, 해양수산부가 23일 발표한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공급 및 대량양성 기술개발’ 공모사업(홍성군-공주대-대상㈜-고흥군-충남수산자원연구소-전북수산기술연구소 컨소시엄)에 선정돼 국비 120억원의 R&D 사업을 유치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홍성군은 김 산업의 블루오션인 육상 김 생산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확보, 기존 국내 김 수출산업의 선도 도시에서 세계를 무대로 하는 김 산업의 초격차 기술 연구 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향후 육상 김양식 생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김 원초 대량 확보를 위한 기술보유와 마른김 생산 및 조미김 가공 확대 등 김 산업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올해 홍성군을 김 가공산업특구로 지정받아 명실상부 김 산업 제1의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