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북·충남교육청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작년 이어 최우수 등급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과 충북, 충남교육청이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들었다.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총점 평점 87점 이상)을 받은 교육청은 대전시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등 6곳이다.
대전과 충북, 충남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2월 10일부터 3월 14일까지 전국 광역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해 분석하는 1차 평가와 각 시·도 교육청의 자료보완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분야별로 보면 먼저 공약완료도 분야에서 충북교육청, 충남교육청이 인천, 광주, 전북, 제주교육청과 함께 SA등급(평점 70점 이상)을 받았다.
목표달성 분야에서는 대전교육청, 충북교육청, 충남교육청 등 9곳이 SA등급(평점 100점)을 받았다.
주민소통 분야에서는 세종시교육청과 충북교육청 등 6곳이 SA등급(평점 93점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전교육청은 공약이행을 위해 필요한 전체 계획총계에 대한 집행률이 78.34%로 전국 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교육청(31.37%)은 전체 계획총계에 대한 집행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교육청으로 꼽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도지사 및 교육감 당선자의 공약이행에 필요했던 재정 493억 8659만 2100만원보다 145억 5685만 2500만원 더 필요하다는 재정설계의 문제가 공약이행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분석됐다”며 “교육감 공약의 경우에도 인구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예산 삭감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약이행에 대한 문제점을 지역주민에게 솔직히 공개하는 투명행정을 권고하며 공약내용의 조정사항 등을 지역주민이 직접 승인하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마무리 과제와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